
인천 만수산무장애 숲길. (사진=산림청 제공)
우선 서울·인천권에는 누구나 산에 오를 수 있는 명품숲길로 ‘인천 만수산 무장애 숲길’이 선정됐다. 전 구간에 계단이 없는 순환형 무장애 숲길로 교통약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만수 8경과 서해 바다, 인천대교까지 조망할 수 있으며, 2.7㎞를 가볍게 걸을 수 있다.

경기 가평 잣향기 피톤치드길. (사진=산림청 제공)

강원 원주 중앙근린공원 숲길둘레길. (사진=산림청 제공)
강원권 북동부에는 물소리를 따라 걸으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춘천 산수길’이 선정됐다. 국립춘천숲체원 내 완만한 물길을 따라 조성돼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전체 길이는 2.6㎞이다.

충북 제천 의림지한방치유숲길.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 둘레산길 제5구간길. (사진=산림청 제공)
전라권에는 남녀노소 부담 없이 걷기 좋은 ‘장수 방화동 생태길’이 선정됐다. 장안산 군립공원과 방화동 가족휴양촌을 연결하는 가족 친화형 숲길로 인공 폭포와 맨발 황톳길이 있어 걷는 재미를 더해주며, 전체 길이는 4.8㎞이다.
부산·경남권에는 생애 첫 숲길을 선물할 수 있는 ‘부산 구포 무장애 숲길’이 선정됐다.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무장애 데크길로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전체 길이는 2.1㎞이다. 일부 구간은 공사 중이라 다소 불편할 수 있다.
대구·경북권에는 사계절을 아름다운 ‘대구 비슬산둘레길’이 선정됐다. 비슬산 자락을 따라 완만하게 조성된 둘레길로 봄철 진달래 군락, 가을 단풍 등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총길이는 3.4㎞이다.

제주 한라산둘레길 7구간길. (사진=산림청 제공)
이번에 추천한 숲길 10곳은 모두 현재 운영 중인 명품숲길 50선 완주 인증제에 포함, 숲길 걷기 후 인증에 참여할 수 있다.
송준호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추석 연휴 동안 가까운 숲길을 걸으며 가족과 함께 건강을 지키고, 명절 스트레스도 해소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숲길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