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美 안보보좌관, 서울서 한·미 협력 해법 모색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10월 02일, 오후 01:55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 가운데)이 ‘트라이포럼 미국 심포지엄’에서 마이크 갤러거 전 연방하원의원 등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트라이포럼)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경주 APEC 정상회의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간 차원에서 한·미 협력의 현실과 향후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미·일 안보·경제 전문가 네트워크 트라이포럼은 ‘한·미관계 긴급 진단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특별대담을 오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국 관계의 주요 현안을 짚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담은 지난 1월 열린 미 대선 특집 웨비나 ‘트럼프 2.0 시대의 한·미 관계: 무엇을 예상하고 준비해야 하는가’에 이어 마련됐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한·미동맹의 현주소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뒤, 박대성 트라이포럼 대표가 진행하는 대담에 참여한다.

특별대담에서는 ‘한국이 놓쳐서는 안될 트럼프의 어젠다’를 주제로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정책 △한·미 관세 협상 △외교 현안 △기업 현지 투자 촉진 방안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제27대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으며, 현재 대통령 정보 자문위원회 자문위원, 리처드 닉슨 재단 이사회 의장, 미국글로벌전략(AGS)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트라이포럼)
박대성 트라이포럼 대표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 간의 긴밀한 소통과 이해가 중요한 시점에서 정부 중심의 외교와 함께 민간외교(Civilian Diplomacy)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며 “트라이포럼이 글로벌 지식 공유형 네트워크를 통해 그 역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트라이포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트라이포럼은 내년 초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안보·경제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라이포럼은 2024년 1월 한국·미국·일본의 외교·안보·산업·기술 전문가들이 설립한 비영리 네트워크로 3국의 협력 강화와 공동 과제 해결을 목표로 포럼, 연구, 출판 등을 진행하는 민간 단체다. 주요 활동으로는 3국 교차 정례 포럼, 3국 협력 방안 보고서 발간, 민주주의 관련 정보교류회. 기업가 정신 장려 활동, 지식 공유형 비영리 플랫폼 운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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