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뮷즈' 또 나오나… 하이브·국중박, K컬쳐 글로벌 확장 맞손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10월 02일, 오후 03:15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하이브(352820)가 국립중앙박물관·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손잡고 K컬처 상품의 글로벌 확장을 추진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을 관람하는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과 방시혁 의장(사진=하이브)
하이브는 2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두 기관과 K문화상품의 브랜드 가치 제고 및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국립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MU:DS)와 하이브 아티스트 IP(지적재산권) 결합 상품 공동 개발 △하이브 글로벌 유통망을 통한 ‘뮷즈’ 해외 판로 개척 △박물관 소장품·콘텐츠 확산을 위한 홍보 협력 등을 추진한다.

하이브·국립중앙박물관·국립박물관문화재단 양해각서 체결식. (왼쪽부터)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방시혁 하이브 의장.(사진=하이브)
세 기관은 지난해 ‘달마중’ 시리즈 공식 상품으로 한 차례 협업했으며, 반가사유상·달항아리 등 국보급 유물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국내외에서 호응을 얻었다.

방시혁 의장은 “우리 문화적 자부심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고, 유홍준 관장은 “전통과 현대의 만남으로 K컬처의 지평을 넓히겠다”고 했다. 정용석 사장은 “뮷즈의 글로벌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44만여 점의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지난해 관람객 379만 명을 기록했으며, 올해 500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 방탄소년단(BTS)은 2020년 유튜브 ‘디어 클래스 오브 2020’(Dear Class of 2020) 영상 촬영을 통해 국립중앙박물관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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