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 인형극부터 K댄스까지…아르코, '예술로 소풍-가을' 개최

생활/문화

뉴스1,

2025년 10월 02일, 오후 04:04

2025 '예술로 소풍-봄' 축제 때 나주에서 펼쳐진 공연 모습(아르코 제공)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리예술축제가 서울 대학로와 전남 나주에서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는 오는 18일부터 11월 8일까지 '예술로 소풍-가을'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예술로 소풍'은 봄·가을마다 시민 곁을 찾는 대표적인 거리예술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가을철 축제는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에서 18~19일, 25~26일, 11월 1일 총 5회 열리며, 나주혁신도시 예술위원회 앞마당에서는 11월 8일 한 차례 진행된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다.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지구를 주제로 한 실크스크린 엽서 제작, 집박쥐집 만들기 등 온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야기로 춤을 만드는 인도 춤의 특징을 살린 '인도 춤극'과 K-댄스 워크숍 등 관객과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공연 역시 장르가 다양해졌다. 감성을 자극하는 인형극,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매직쇼, 관객이 무대 일부가 되는 체험형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특히 '친환경'은 올해 축제의 핵심 키워드로, 신문지·생활 폐품 등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창작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정병국 아르코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체험 행사를 확대하고 공연 장르를 다변화해 시민들이 예술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예술을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은 아르코와 예술극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 '예술로 소풍-가을' 포스터(아르코 제공)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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