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하나님성회, 총회회관 건립 첫삽…2027년 완공 목표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10월 02일, 오후 05:46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기하성’)가 교단의 오랜 숙원사업인 총회회관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기하성은 1일 서울 은평구 대조1주택재개발정비구역에서 ‘AG GRACE 빌딩’ 기공예배를 드리고, 전국 교회가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총회주일’을 선포했다.

‘AG GRACE 빌딩’ 기공예배(사진=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현재 5800여 교회, 160만 성도를 둔 기하성은 ‘제74차 정기총회’에서 총회회관 건립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새 회관은 지하 4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8,062.49㎡)로 조성되며, 약 160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완공 목표는 2027년 4월이다. 완공 후에는 총회 본부와 순복음신학원 등이 입주해 교단 행정과 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기공예배에서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교단 산하 모든 교회가 성전을 세우듯 하나 된 힘으로 회관을 완공하고, 순복음의 부흥 열기로 한국교회의 대통합과 부흥을 이뤄 위기에 빠진 나라를 새롭게 세워가자”고 강조했다.

총회회관이 들어설 대조동은 오순절 교회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1958년 조용기·최자실 전도사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첫 예배를 드린 장소가 대조동 공동묘지 인근 천막으로, 이번 회관 건립은 역사적 상징성을 더한다.

기하성은 회관 건립을 위해 전 교단적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총회 본부 관계자는 “새로운 총회회관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교단의 역사와 비전을 담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총회 산하 모든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연합해 이 귀한 사업을 이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AG GRACE 빌딩’ 기공예배(사진=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