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체부 장관 "한복 전통·실용, 대중화 치열하고 고민하겠다"

생활/문화

뉴스1,

2025년 10월 20일, 오후 03:0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찾아가는 한복상점, 국회’ 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세계인이 우리가 먹고 입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한복처럼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문체부가 한복의 전통과 실용, 대중화를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겠습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회 의원회관에 올때면 긴장하는데 오늘은 편안한 마음으로 왔다, 이것이 한복이 주는 힘이지 않을까 싶다"며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찾아가는 한복상점' 개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한복이야말로 한국인의 자부심"이라며 "임오경 의원이 발의한 '한복문화산업진흥법'을 통과하고 한복을 더 세계적으로 보급하고 확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복을 사랑하는 의원 모임'과 국회의원 113명이 참여했다. 홍보관에는 10개 한복 브랜드가 100여 종의 전통·생활한복과 근무복을 홍보·체험 중심으로 선보였다.

아울러 케이팝 아티스트를 연상하는 현대적 한복과 갓·노리개 등 소품 전시, 체험 공간도 마련해 '한복문화산업 진흥법' 제정 서명운동을 병행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며 "~~~"고 말했다.

최 장관은 "~~~"
한복. 품이 낭낭해서 좋다 바지저고리에 두라

문화체육관광부가 '현대 한복판'을 주제로 전시·패션쇼·체험·토론 등 한복 문화 행사를 펼치는 '2025 한복문화주간'을 21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주요 거점에서연속 개최한다.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한복을 대여하는 형태로 자주 활용하는데 10년전 3000억원에 이른 한복 매출액이 반토막으로 떨어져 1200억원으로 떨어졌다"며 "K컬처 시대를 맞아 케데헌의 영향으로 올해 고궁을 찾은 외국인이 100만명인데 동기간 대비 30% 늘어난 수치"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런 시점에서 한복을 상용화하고 산업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람이 옷을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서 마음가짐이 달라진다고 하는데 K컬처와 K민주주의가 한복의 외형을 통해 선비정신을 뿌리내리길 돕겠다"고도 말했다.

'한복문화주간'은 매년 10월 21일 '한복의 날'을 중심으로 열리는 국가 행사로,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이 만나는 오늘의 한복 문화를 조명한다.

21일 의정부 역사유적광장에서 열리는 개막 기념행사에는 한복 분야 유공자 시상식과 한복 패션쇼,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패션쇼 '일상유희'에는 김혜순한복, 차이킴, 서담화, 리우앤비우, 단하, 오우르 등 6개 브랜드가 팀을 이뤄 무대를 꾸미고,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와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을 포함한 모델 36명이 각기 다른 한복의 미를 선보인다. 이어 댄스팀 '홀리뱅'이 한복을 입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올해 한복 분야 유공 포상은 6명이 받는다. '한복문화공로상' 이은주 국립경국대 명예교수, '올해의 한복인상' 이향 디자이너, '젊은 한복인상' 신준영 디자이너, '우수 공무원상' 노혜원 부산시 문화유산과 정책팀장, '한복문화교육 우수강사상' 이순학 한국복식공예연구소 대표, '한복근무복 최대 도입기관상'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수상한다.

전국 360여 거점에서는 패션쇼, 체험 행사, 포럼 등 현장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국립문화예술기관과 민간 문화시설의 참여도 확대한다. 한복 착용자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덕수궁·과천·청주 4관에 21일부터 26일까지 무료 입장할 수 있고, 국립국악원 토요명품공연은 25일 본인 한정 50% 할인한다. 롯데월드는 21일부터 31일까지 50%, 서울스카이는 같은 기간 35% 현장 할인을 제공한다.

한복 생활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 행사도 열린다. 22일 수요일 국립민속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한복생활에 내재된 전통기술과 장인정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한복 생활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 발대식을 진행한다. 지역 한복창작소를 중심으로 한 한복 체험, '한복 교환 장터', '한복 입고 플로깅' 등 공모 선정 10개 프로그램도 각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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