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대사 탄신 1400주년…화엄정신의 오늘을 묻다

생활/문화

뉴스1,

2025년 10월 22일, 오전 06:29

의상대사 탄신 1400주년 부석사

1000년 고찰 부석사가 의상대사 탄신 1400주년을 맞아 화엄사상의 현재적 의미를 짚는 야단법석을 펼친다.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전시와 법요·공연까지 이어지는 연속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불교문화의 위상을 재조명한다.

대한불교조계종 부석사는 10월 23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 신재관 2409호에서 '부석사 의상 화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부석사와 지역 불교계·학계가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로, 의상대사의 사상과 부석사의 화엄정신을 현대적으로 조명한다.

기조강연은 정엄 스님(군포 정각사 주지·정각사 학술원장, 동경대학교 문학박사)이 맡아 '화엄경은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진행한다.

주제발표는 4부로 짜였다. 1부는 박보람 충북대학교 철학과 부교수가 '우리 시대의 화엄경 읽기'를 발표하고 오용섭 인천대학교 명예교수가 토론을 맡는다.

2부는 최영호 동아대학교 석당뮤지엄 특임교수가 '영주 부석사 소장 3본 '화엄경판'의 조성 성격과 의의'를 발표하며, 박용진 국민대학교 교수가 토론한다.

3부에서는 손영문 국가유산청 문화유산 상임전문위원이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본존불과 자인당 석불'을 강연하고, 심주완 불교중앙박물관 종부관이 토론을 진행한다.

4부는 박은경 동아대학교 명예교수가 '부석사 조사당 벽화의 도상과 위상'을 발표하고, 김정희 원광대학교 명예교수가 토론한다.

의상대사 탄신 1400주년을 기리는 연계 행사도 이어진다. 오는 25일 오후 2시에는 경북도청 동락관 B1층 제2전시실에서 '화엄특별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에는 의상대사의 생애와 사상, 부석사의 문화유산, 화엄정신을 주제로 한 작품과 자료가 공개된다.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부석사 범종루에서는 의상대사 헌다례 법요식과 다르마 토크 콘서트, 부석사 화엄 음악회 '무량음'이 진행된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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