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사물놀이·재즈가 만난다…창작극 '길-The Way'

생활/문화

뉴스1,

2025년 10월 22일, 오전 06:34

창작극 '길-The Way'

국악단 소리개가 사물놀이와 재즈, 소리와 전통연희를 융합한 창작 공연 '길-The Way'를 24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길-The Way'는 삶의 여정을 주제로 전통 장단과 창작 장단, 즉흥 재즈가 어우러진 무대로 관객의 체험형 서사를 지향한다.

이 작품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호평을 받아온 소리개의 대표 레퍼토리다.

이번 무대는 장구·북·징 등 사물놀이 중심 타악 앙상블과 서명희 명창의 판소리·민요, 피아노·색소폰·바이올린·드럼의 재즈 앙상블이 결합해 입체적 음향을 구현한다.

각 곡은 인생의 시작과 만남·이별, 갈등과 화해, 성찰과 희망을 음악 구조 안에 풀어낸다. 전통의 소리와 장단을 재해석해 '길'이라는 주제의 감정선을 따라가도록 구성했으며, 관객이 서사의 변주를 직접 체감하도록 설계했다.

창작진은 이영광 세한대 전통연희학과 교수가 총연출(소리/타악), 김성태 호원대 교수가 연출을 맡았다. 출연은 서명희 소리개 이사장(소리/가야금), 류정용(드럼), 김기철(색소폰), 박민형(피아노), 이신애(바이올린), 류근철·김병주·윤정민·현호군·김훈·이호민(타악) 등이다.

앞서 외교부·코레일이 주최한 '유라시아 친선 특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만 4400km를 횡단 공연한 바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오스트리아 필라흐 기획 공연에서 콩그레스센터 유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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