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크루즈 관광, 12년 만에 최대 실적 기록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10월 22일, 오전 08:03

크루즈선이 정박한 이스탄불 갈라타 항구 전경 (사진=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튀르키예가 올해 크루즈 관광에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18개 주요 항구를 찾은 크루즈 승객 수는 약 150만 명으로, 지난 12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8개월간 크루즈 기항 횟수는 878회로 2024년의 753회 대비 17%, 2023년 대비 56% 증가했다. 8월 한 달 동안 크루즈를 통해 입국한 승객은 35만 7646명으로 월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최근 여러 선사들이 튀르키예를 모항으로 지정하면서, 승객들이 현지에서 관광과 소비를 이어가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튀르키예의 크루즈 노선은 기존의 이스탄불과 쿠샤다스를 잇는 인기 루트를 넘어 전국적으로 확장됐다. 올해는 신규 항구들이 일정에 추가되며 전국 각지의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튀르키예는 올해 크루즈 관광객 목표인 60만 명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대비 130% 증가한 수치다. 정부와 민간 부문이 협력해 신규 노선 개발, 항만 인프라 확충, 지속 가능한 관광 전략이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는 “다양한 항만들이 튀르키예 크루즈 여행의 품질을 높이고 있으며 지역 간 관광 수익이 균형 있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항만 인프라 투자와 더불어 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기반으로 세계 크루즈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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