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관장 "관람객 500만 돌파…AI·교육·글로벌 협력으로 미래 준비할 것"

생활/문화

뉴스1,

2025년 10월 22일, 오전 10:42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0.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다양한 분야의 중장기 융합연구와 다각적인 해석을 통해 창조적인 K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22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밝혔다.

유 관장은 업무보고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 역사와 문화의 심장으로서 조각·회화·공예 등 문화유산 약 250만 점의 보존관리를 책임지고 있다"며 "전시회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한국 문화의 진수를 보여 주고 민족적 자존심을 심어 주는 등 대국민 서비스 기관으로서 맡은 바 사명을 수행하는 데 성심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은 연간 관객 500만 명을 돌파해 관람객 수 기준으로 루브르, 바티칸, 영국박물관,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 이어 세계 5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유 관장은 용산 이전 20주년을 맞아 박물관의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5년에 걸친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28일 박물관 보존과학센터를 개관한다"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문화유산을 보다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어린이박물관 확장 이전 계획도 밝혔다. "교육 수요에 비해 공간이 협소한 어린이박물관을 2029년까지 확장 이전하고 전국박물관과 미술관 학예인력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전문교육을 확대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 관장은 "우리 문화유산은 K컬처의 원천 자산"이라며 "K컬처의 확산과 해외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 올해 10개국 23개 관의 국외박물관 한국실을 전략적으로 지원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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