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한 양수리·무주"…UN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10월 22일, 오전 11:01

경기 양평군 양수리, 무주군은 무주읍 세계관광청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사진=무주군)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경기 양평군 양수리, 무주군은 무주읍이 유엔 세계관광기구가 주관하는 ‘제5회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엔관광기구는 2021년부터 농어촌 지역의 불균형과 인구 감소 문제를 관광을 통해 해결하고, 숨겨진 지역 관광자원을 발굴·홍보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마을을 평가해 ‘최우수 관광마을’을 선정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농업·임업·어업·축산업을 기반으로 하고 인구가 1만 5000명 미만이며, 지역 공동체의 가치와 생활방식을 공유하고 있는 마을이다. 신청은 개별 마을 단위로만 가능하다.

올해는 270개의 신청국 중 52개 마을이 선정됐다. 아시아 13개 도시(일본 아스카, 중국 디강 마을, 베트남 로로차이 등)를 비롯해 유럽(25개), 중동(6개), 아메리카(6개), 아프리카(2개)가 선정됐다.

양평군 양수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자연·역사적 명소 두물머리 △400년 느티나무와 전통 홧포돛배가 어우러진 고유 경관 등이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읍은 △향로산 자연휴양림·남대천·반딧불이 보호구역 등 청정 자연환경 △한풍루·무주향교 등 전통문화 자원 △무주반딧불축제·무주산골영화제 등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힐링 여행 마을, 미래 세대와 함께 누리는 아름다운 환경 도시’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수리와 무주읍은 앞으로 유엔 세계관광기구 공식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돼고 유엔관광기구 공식 웹사이트에 마을 전용 소개 페이지가 게재된다. 이를 통해 두 지역은 외국인 관광객 유입 효과 등 관광 경쟁력이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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