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출판인, 기성세대 출판인 위한 '멘토링' 나선다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11월 09일, 오후 02: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비평연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이 후원하는 ‘퍼블리셔스 리버스 멘토링’이 오는 28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퍼블리셔스 리버스 멘토링' 포스터. (사진=비평연대)
이번 행사는 Z세대 젊은 출판인들이 경영자들을 포함한 기성의 출판인들에게 ‘역(逆) 멘토링’을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출판업계 종사자이며 문화비평가로 활동하는 비평연대 소속 강연자들이 출판산업의 최전선에 대해 해설할 예정이다.

도서출판 공명의 편집자인 김도경 문화비평가가 ‘Publisher kids의 탄생-2000년 이후 태생들은 왜 출판인이 되는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도서출판 위고의 편집자인 이솔림 문화비평가가 ‘퍼블리셔스 임플로이언서(Employencer)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출판계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의 현황과 가능성을 점검한다. 맹준혁 도서출판 위즈덤하우스 편집자는 ‘텍스트힙 시대의 MZ독자’를 주제로 강연한다.

문화비평가이자 AI(인공지능) 미디어 아티스트이기도 한 강민지 프롬레코드 대표는 ‘AI-TEXTURE : 인간의 상상력과 인공지능이 함께 짜는 새로운 출판 기획의 시대’로 AI와 출판 실무의 연결 방법을 모색한다. 청림출판 마케터인 황예린 문화평론가는 ‘텍스트힙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 여성 독자들과 신생독립출판사’라는 제목으로 MZ세대 여성 독자들이 열광하는 출판산업의 다양한 요인을 살펴본다.

코미디언 서평가 남정미와 비평연대 문화평론가 정수빈의 공동 사회를 맡는다. 김철미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장의 축사, 아티스트 박민시와 강민지의 AI(인공지능) 미디어아트 공연도 함께 준비한다. 올해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가 신설한 ‘AI 영화’ 섹션 ‘퓨처 프레임: AI’에 초대된 박민시 아티스트가 비평연대를 위해 특별 제작한 미디어아트 작품도 공개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비팡연대는 김성신 출판평론가의 제안으로 2018년부터 시작된 젊은 문화비평가들의 연대체다. 현직 출판인들과 문화콘텐츠 산업의 일선에서 활동하는 1993~2001년생 젊은이들이 연대하고 교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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