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전경
'2025 저작권 보호 집행 국제포럼 및 인터폴 디지털 불법복제에 관한 글로벌 회의'가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한국저작권보호원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콘텐츠 저작권 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국제 공조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유럽연합지식재산청(EUIPO), 미국·베트남·불가리아·스페인·이라크·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 등 해외 17개국 법집행기관과 콘텐츠 저작권 협회·단체, 민간 권리자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안건은 국가 간 공동작전 사례 공유, 저작권 침해 사범 추적 기술 교육, 법집행기관·민간 권리자 간 대응 협력 체계 강화 등 실효적 국제 연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문체부는 특히 디지털 불법복제가 국경을 넘나드는 초국가적 위협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권리자 측이 제공하는 침해 정보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 내 '케이-콘텐츠' 저작권 침해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 공안부와 저작권 보호 협력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은 불법복제 정보 공유, 공조 수사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저작권 보호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케이-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질수록 저작권 침해 범죄도 교묘해지고 국제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는 각국이 축적해 온 수사 경험과 집행 기법을 나누고 국제공조 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rt@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