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더하기수업' 성과공유회 성료…아르코·나주시 6개 초교 협업

생활/문화

뉴스1,

2025년 11월 17일, 오후 02:38

'예술더하기수업' 성과공유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가 나주시와 함께 추진한 '예술더하기수업' 성과공유회를 지난 11일 나주문화예술회관과 나주정미소에서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성과공유회는 개회식 이후 공연·전시로 나뉘어 열렸다.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빛누리초 4학년 150여 명이 '합창으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아름다운 강산'을 불러 막을 올렸고, 한아름초 4학년의 한국무용 공연에 이어 라온초 5학년이 '작은 무대, 큰 울림' 창작 연극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나주정미소에서는 오전·오후로 전시·영화 상영·체험 프로그램이 열렸다. 빛가람초 2학년은 '자연, 덕분에 건축'을 주제로 창의 건축 모형 전시를, 나주초 5학년은 '키즈 시네마 프로젝트'로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를 상영하고 GV로 관객과 소통했다.

남평초 4학년은 '팝업 생태 그림책 공방_영산강 동물편'으로 생태 팝업북 제작 과정과 결과물을 선보였다. 현장에는 나주청년공예협회와 함께하는 '새활용 공예체험'도 마련돼 가죽 키링·전사지 파우치 만들기를 통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나눴다.

앞서 아르코는 지난해 빛가람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한 예술협업교육을 바탕으로 2025년 나주시와 협업 범위를 6개 초등학교로 넓혔다. 학교별로 영화·문학·연극·건축·음악·한국무용 등 대표 장르를 정해 수업을 진행했고, 지역 예술단체·예술가가 교실에 직접 참여해 협업 교육을 꾸렸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예술더하기수업' 성과공유회는 예술이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과 함께 자라는 과정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지역과 협력해 교육과 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실험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르코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교육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예술단체의 교육 참여 확대 및 지속 가능한 예술교육 생태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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