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하늘 시인. (사진=민음사ⓒ김이재)
심사위원단은 나 시인에 대해 “‘사라지기’ 외 50편은 지금-현재라는 감각을 충분히 인지하면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는 건축술에 능하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지지를 받았다”며 “문장이 단정하고 과장이 없으며 시적 플롯이 탄탄하다. 무리한 파격으로 치닫지 않으면서도 다채롭게 전개되는 스타일에는 매번 합당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나 시인은 서강대 국어국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독립문예지 ‘베개’의 창간 멤버로 2017년부터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시작(詩作) 활동과 함께 아티스트 북을 만들고 있으며 영어로 시를 번역하고 독립 출판물을 출간하기도 했다.
상금으로 1000만원이 수여되며 수상 시집은 올해 내 출간 예정이다. 12월 초 발행하는 문학잡지 ‘릿터’에 수상작의 대표 시 4편을 우선 공개하며 시인의 수상 소감과 심사위원의 심사평 전문도 함께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