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만화가 무대로"…'피아노의 숲' 콘서트, 내년 2월 국내 첫선

생활/문화

뉴스1,

2025년 11월 18일, 오후 02:41

'피아노의 숲' 피아노 콘서트 포스터(낫싱벗칠 제공록

클래식 음악과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사랑받아 온 '피아노의 숲' 피아노 콘서트가 내년 한국 무대에 오른다.

공연기획사 낫싱벗칠은 '피아노의 숲' 피아노 콘서트를 내년 2월 8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국내 최초로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진격의 거인 오피셜 콘서트', '원피스 뮤직 심포니 콘서트' 등 다양한 지식재산권(IP) 기반 클래식 공연을 제작해 온 낫싱벗칠이 일본 출판사 고단샤와의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선보인다.

1998년부터 2015년까지 연재된 잇시키 마코토의 만화 '피아노의 숲'은 '노다메 칸타빌레'와 함께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한 명작으로 꼽힌다. 외딴 숲속 버려진 피아노로 독학을 시작한 천재 소년 이치노세 차이기가가 주변의 도움 속에서 성장해 일본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 우승에 이르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작품은 애니메이션과 극장판으로도 제작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피아노의 숲 피아노 콘서트'가 매년 전국 순회로 열리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작품 속 주요 장면에 등장하는 쇼팽을 중심으로 한 클래식 명곡이 무대에 오른다.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참가 경력을 지닌 피아니스트 최형록이 연주자로 참여한다.

낫싱벗칠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관객에게 클래식 음악의 순수한 울림과 성장 드라마의 서사를 동시에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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