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든과 펭귄의 여정, 다시 무대로…뮤지컬 '긴긴밤' 재연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1월 11일, 오후 06:33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긴긴밤’이 더욱 단단해진 캐스팅으로 2026년 1월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긴긴밤’은 동화적 서사를 넘어 상실과 치유, 연대와 성장의 주제를 섬세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및 작품상(400석 미만) 후보에 오르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원작은 루리 작가의 동명 도서 ‘긴긴밤’이다. 5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제21회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독자와 평단 모두의 사랑을 받아왔다.

작품은 원작의 감동을 유지하면서도 무대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시각적 장치를 더해 이야기를 확장한다. 지구상에 단 하나 남은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어린 펭귄이 수많은 긴긴밤을 지나 바다를 찾아가는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남녀노소 공감할 서사와 창의적 연출, 긴 여운을 남기는 음악,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져 ‘웰메이드 창작극’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재연을 맞아 공개된 포스터는 초연의 구조를 유지하되, 노든과 펭귄이 도착해야 할 ‘바다’를 핵심 모티프로 확장했다. 잔잔한 파도와 지평선, 초록·살구 톤의 포인트 컬러로 작품의 감정선을 더욱 선명하게 담아냈다.

이번 공연은 신구 배우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가족과 친구를 잃고 인간을 향한 복수를 꿈꾸는 흰바위코뿔소 ‘노든’ 역으로는 홍우진, 강정우, 이형훈이 초연과 앵콜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작품의 화자이자 노든과 여정을 함께하는 어린 ‘펭귄’ 역에는 최주은, 설가은, 최은영, 임하윤이 참여한다. 파라다이스 동물원 출신의 붙임성 좋은 코뿔소 ‘앙가부’와 다정한 펭귄 ‘윔보’ 역은 박근식, 도유현이 1인 2역을 맡는다. 위험을 감수하고 끝까지 알을 품으며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펭귄 ‘치쿠’ 역에는 초연과 앵콜을 함께한 유동훈, 이규학이 다시 참여한다.

공연은 내년 1월 21일부터 3월 29일까지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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