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보다 더 생생…'화력조선' 새 시즌 12일 공개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12월 11일, 오후 01:45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진주박물관은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사실적으로 제작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유튜브 ‘화력조선’ 여섯 번째 시즌을 12일부터 새로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립진주박물관 '화력조선' 시즌6 영상 썸네일. (사진=국립진주박물관)
‘화력조선’은 국립문화기관 최초로 구독자 수 11만명을 돌파하고 3400만회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한 유튜브 채널이다. 이번 시즌은 7편의 본편 영상과 10편의 짧은 영상(숏폼)으로 구성했다. 조선의 흑색화약 기술부터 일본 최대 조총 생산지였던 오사카부 사카이시(大阪府 堺市) 현지 촬영까지, 동아시아 전통 화약 무기 기술사를 깊이 있고 흥미롭게 다룬다.

12일 공개하는 ‘화력조선’ 시즌6 첫 번째 영상은 조선시대 무기 기술의 근간인 흑색화약 이야기다. 화약의 주재료인 숯과 나무 종류에 따른 연소 성능에 집중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화약의 과학적 비밀을 파헤칠 예정이다.

이어 ‘화력조선’ 시리즈 최초로 일본 현지 촬영 영상을 차례로 공개한다. 일본의 최대 조총 생산지였던 사카이시에서 일본의 조총 제작 관련 역사를 살펴보고, 일본 철포대를 방문해 17세기 일본과 조선의 조총 사격 절차를 직접 비교한다.

'화력탐방-훈련도감, 일본 철포대를 만나다' 썸네일. (사진=국립진주박물관)
이밖에도 조선의 대표적인 갑옷인 두정갑의 구조와 성능, 조선의 독가스 무기 ‘비몽포’와 대나무를 활용한 일회용 화약무기 ‘무적죽장군’, 조선과 명나라의 ‘일와봉총’ 등 동아시아 화약무기와 방어구를 다채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국립진주박물관 유튜브 ‘화력조선’을 기획한 최보배 학예연구사는 “내년에도 조선 무기를 중심으로 흥미로운 주제의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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