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통령실)
오후 1시에 시작된 행사는 먼저 차담회로 문을 열었다. 조윤주 관장은 대한민국식품명인 제91호 황인수 명인의 작설차, 제9호 조정형 명인의 이강주, 제23호 최봉석 명인의 갈골산자, 제25호 오희숙 명인의 부각 등을 소개하며 대사 배우자들과 함께 시음과 시식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오희숙 명인은 직접 부각을 시연하며 전통의 맛을 생생히 전달했다.
김장 체험이 끝난 후, 김혜경 여사와 대사 배우자들은 직접 담근 김치를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시식회에는 제58호 이하연 명인의 김치 8종을 비롯해 제78호 조정숙 명인의 된장으로 간을 맞춘 배춧국, 제35호 기순도 명인의 간장으로 제99호 육경희 명인이 끓인 수육이 제공되어 참석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조윤주 관장은 “김장은 단순한 음식 준비가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중요한 문화”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나래 실장은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의 보존과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며, 식품명인체험홍보관이 그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라며 “대사 배우자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직접 체험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북촌에 자리 잡은 식품명인체험홍보관은 1층에 이음카페와 2층에 식품명인 체험관을 운영하며 전통식품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1층 카페에서는 명인의 전통식품을 활용한 디저트와 음료를, 2층 체험관에서는 명인과 함께하는 명인체험과 일반인을 위한 평일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명인체험은 연간 60회 이상 진행되며, 막걸리, 한과, 고추장, 전통간장 활용 요리, 다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