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손길이 큰 온기가 되다... 문화X기업X복지가 함께 만든 따뜻한 변화

생활/문화

MHN스포츠,

2025년 12월 14일, 오전 10:44

(MHN 한나래 인턴기자)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날도 추워졌지만, 곳곳에서는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움직임이 있다.

서울문화재단, 시민 참여형 기부사업 '감동잇기' 시작

서울문화재단은 공연 관람의 감동을 문화예술 후원으로 확장하는 참여형 기부사업 ‘감동잇기’를 운영한다. ‘감동잇기’의 시작은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 진행되는 클래식 공연 관객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오는 16일, 20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감동잇기’는 공연을 통해 느낀 감동을 기부로 연결하는 관객 참여형 기부사업이다. 관객이  공연을 관람한 후 스마트폰을 이용해 홍보물 내 QR코드에 접속하면 재단 내 기부제휴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기부플랫폼과 연결된다. 

이번 사업은 재단이 진행한 공연에 감동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하고, 기부금 전액을 재단 문화예술 관련 사업 제작에 활용해 더 많은 시민문화향유 기회를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감동잇기’는 시민이 문화예술 후원의 주체로 참여하는 기반을 다시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연장이라는 문화공간을 시민 기부의 새로운 접점으로 활용함으로써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 후원을 실천하는 시민 참여 모델을 구축하고,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 ‘오늘의 감동을 내일의 예술로 이어주세요’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작은 참여가 모여 예술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는 가치를 시민에게 전달한다. 

모금된 기부금 전액은 서울문화재단의 문화예술 사업 제작에 투명하게 사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내년부터는 서울어텀페스타를 비롯한 서울문화재단의 주요 공연·축제 사업과 연계해 향후 문화예술 참여형 기부 문화 확산 캠페인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한 누구나 접속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기부전용 웹페이지를 개설해 더 많은 시민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문화예술 후원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기부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문화재단 기부제휴 누리집을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넷마블문화재단, 2025 '넷마블&코웨이 나눔 DAY' 성료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지난 9일 넷마블 사옥에서 ‘2025 넷마블&코웨이 나눔 DAY’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나눔 DAY’는 사내 나눔 문화 활성화 및 참여 독려를 위해 전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행사다. 올해 행사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클래스 운영하고 지역 내 비영리기관 연계 부스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는 ‘체험 존’, ‘전시 존’, ‘상생 존’, ‘공연 존’ 등 총 4개의 구역으로 분류돼 진행됐다.

먼저 ‘체험 존’에서는 임직원 재능나눔 체험부스: 캐리커쳐 그리기, 하바리움 만들기, 넷마블조정선수단 체험부스: 로잉머신 체험하기, 코웨이 블루휠스 체험부스: 휠체어 농구 체험하기, 코웨이 체험부스: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등의 현장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전시 존’에서는 넷마블문화재단의 사회공헌 활동 소개를 비롯해 어깨동무문고 소개 및 발간 도서 판매, 코웨이 공익활동 사진전 등이 이뤄졌다.

‘상생 존’에서는 굿윌스토어,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터치포굿, 오티스타 등 총 12개의 지역복지기관 및 사회적 기업이 참가해 의류, 잡화, 업사이클링 제품 등 공익상품을 판매했다. 이 밖에도 ‘공연 존’에서는 임직원들의 재능나눔으로 구성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넷마블문화재단은 ‘2025 넷마블&코웨이 나눔 DAY’의 행사 수익금에 동일한 금액을 매칭하여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하(HOT)탄연탄' 지원 현장에 국내외 봉사자 180명 몰렸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이사장 심정은)이 과천 꿀벌마을에서 국내외 봉사자 180명과 함께 연탄 5,000장(약 16톤)을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하는 '하탄연탄' 지원 활동을 펼쳤다.

한국어와 영어, 프랑스어 등 여러 언어가 동시에 들리는 가운데, 봉사자들은 한 줄로 길게 서서 트럭 세 대 분량의 연탄을 릴레이 방식으로 옮겼다. 서로 다른 국적과 나이의 봉사자들이 한 흐름처럼 움직이며 골목 깊숙한 가정들까지 연탄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연탄은 꿀벌마을 취약계층의 겨울 난방을 실제로 지탱하게 될 중요한 연료다. 국내 연탄 생산량이 급감하며 연탄이 '사라져가는 연료'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도시가스 공급이 제한되거나 노후 보일러 교체가 어려운 가구에서는 여전히 연탄이 주요 난방 수단으로 사용된다. 난방비 상승과 에너지 가격 변동도 취약계층이 기존 연탄 난방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준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은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공익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취약계층 아동과 독거노인 지원, 해외 아동의 포용교육에 꾸준한 관심과 후원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하탄연탄' 현장과 재단의 기타 공익 프로젝트 관련 정보는 사랑의전화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서울문화재단, 넷마블문화재단, 사랑의전화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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