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 브랜드 라카, 2025년 하반기 글로벌 팝업·전시 확대… 해외 핵심 시장 진출 가속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12월 16일, 오전 10:17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채로운 컬러를 통해 누구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K-뷰티 대표 젠더 뉴트럴 색조 브랜드 라카(Laka)가 2025년 하반기 북미, 중동,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연이어 팝업과 전시회에 참여하며 글로벌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라카는 미국 라스베가스, LA, 뉴욕, 두바이, 홍콩, 대만, 태국 등 주요 거점에서 B2B 전시회와 B2C 팝업을 연달아 전개하며,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유통 채널을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7월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 라스베가스’(Cosmoprof North America)에 참여해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다졌다. 그 결과 Miniso USA·Canada 입점 완료, Sephora 입점 확정, 멕시코 뷰티 리테일러 Euphoria 입점 등 북미·중남미 유통 채널을 확보했다.

이어 LA 현지 행사인 ‘K Beauty Hall of Fame POPUP’에 참여해 로컬 인플루언서와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다니엘 마틴(Daniel Martin)과의 협업 세션을 통해 라카 제품을 직접 시연하며 브랜드 경험을 확대했고, 이를 통해 미국 내 라카 인지도와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K뷰티 부스트 인 뉴욕 2025’ 행사에서는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약 5000명이 라카 부스를 방문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중동 및 홍콩에서는 뷰티 전문 B2B 전시를 통해 향후 리테일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중동 최대 뷰티 박람회인 ‘두바이 뷰티월드 미들이스트 2025’(Beautyworld Middle East)에서 처음으로 브랜드를 선보이며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및 GCC(걸프협력회의) 국가 바이어들과 협업 가능성을 논의해 중동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2025’(Cosmoprof Asia Hong Kong)에도 참가하며, 글로벌 주요 리테일의 2026년 1·2분기 입점을 목표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아시아 소비자 접점 강화도 병행했다. 대만 타이베이 신광미츠코시 A11 백화점 1층에서 진행한 팝업 스토어에는 약 1만9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으며, 뷰티 브랜드 행사로서는 인파가 몰린 이례적인 사례로 꼽힐 만큼 현지에서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태국 방콕 Siam Square BTS Skywalk에서는 K-뷰티 브랜드 최초로 컬러 믹솔로지 콘셉트를 앞세워 자신만의 커스텀 미니 틴트를 만들 수 있는 체험형 팝업을 진행했으며, 태국 유명 배우 Lena와 Miu를 초청해 현지 팬들과의 교류를 강화함으로써 라카만의 젠더 뉴트럴 색조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라카 관계자는 “‘누구나 컬러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이번 하반기 글로벌 활동을 기점으로 북미·중동·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주요 시장으로의 진출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K-뷰티를 대표하는 젠더 뉴트럴 색조 브랜드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라카는 영국 전역 2000개 매장을 운영하는 국민 헬스·뷰티 체인 ‘Boots’에 프루티 글램 틴트를 중심으로 한 립 라인을 이번달 온라인과 91개 오프라인 매장에 동시 론칭했으며, 출시 직후부터 매장에서 즉각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글로벌 색조 브랜드로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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