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매장은 지상 5층, 총 1723㎡(521평) 규모로 조성됐다. 브랜드가 추구해온 인본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르네상스 건축의 주요 원칙인 견고함, 기능성, 아름다움을 공간 곳곳에 반영했다는 게 브랜드의 설명이다.
브루넬로 쿠치넬리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외관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또 다른 핵심 요소는 빛과 소통하는 선이다. 파사드의 유리창은 여러 개의 세로선으로 표현돼 있는데 이는 바람과 빛을 통해 직물과 가죽을 제작하던 이탈리아 중세 공장 로지아의 목조 지붕에서 영감을 받았다. 오랜동안 세대를 거쳐 계승되어 온 브랜드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건물 외부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사이프러스 상록수는 고대 로마 시대에 아이의 탄생을 기념하며 심어온 나무로 삶과 아름다움을 상징한다.
브루넬로 쿠치넬리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2층은 여성, 3층은 남성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여성 컬렉션은 테일러드 실루엣(사람의 체형에 맞게 정교하게 재단해 선을 살린 형태)을 바탕으로 여성스러운 디테일을 더했으며, 남성 컬렉션은 럭셔리한 블랜디드 패브릭에 시즌 컬러를 적용했다. 남성 공간에서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스키 캡슐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4층은 아동 컬렉션과 테이블웨어, 담요, 쿠션, 화병, 오브제 등 고급스러운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전개하며, 5층은 VIP 고객을 위한 전용 라운지로 개인 맞춤형 컨설팅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브루넬로 쿠치넬리 관계자는 “손님의 도착을 축제처럼 환영해야 한다고 말한 이탈리아의 철학자이자 건축가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의 말처럼 매장에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 대한 환대의 마음을 담아 플래그십 스토어를 완성했다”면서 “트렌드의 중심지인 청담동에서 브랜드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