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가유산 활용한 우수사업 21건 선정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12월 18일, 오전 10:41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가유산청은 18일 오후 대전 전통나래관에서 ‘2025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21건에 대해 시상한다고 밝혔다.

망우역사문화공간을 기반으로 한 '독립군이 보낸 한 장의 암호레터' 활동 모습 (사진=국가유산청)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국가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매년 국가유산청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총 5개의 부문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생생 국가유산(132건)’,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90건)’, ‘국가유산 야행(47건)’,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40건)’, ‘고택·종갓집 활용(46건)’ 등 각 부문에서 총 355건의 활용사업이 시행됐다. 이 중 우수 활용사업 21건을 선정했다.

‘생생 국가유산’ 부문에서는 △망우역사문화공간을 기반으로 독립운동의 의미를 체험 중심으로 잘 전달한 ‘독립군이 보낸 한 장의 암호테러(서울 중랑구)’ △전곡선사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프로그램의 깊이를 더한 ‘너른 고을 광주, 국가유산 생생 체험(경기 광주시)’ △서악마을의 국가유산을 중심으로 화랑 정신을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풀어낸 ‘화랑이 깃든 서악마을(경북 경주시)’ 등 7개 사업이 선정됐다.

‘향교·서원 국가유산’ 부문에서는 △의산서원의 인물인 이개립 선생의 정신을 인형극과 책으로 풀어낸 ‘선비꽃이 피었습니다!(경북 영주시)’ △다산 정약용의 정신을 이야기형 프로그램과 창의적 교보재로 풀어낸 ‘폼생폼사 강진향교(전남 강진군)’ △진위향교 느티나무 설화를 바탕으로 향교의 전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이무기 진위의 진위향교 나들이(경기 평택시)’ 등 4개 사업이 뽑혔다.

‘국가유산 야행’ 부문에서는 △왕궁리유적을 중심으로 대규모 체험 구역과 다양한 야경 탐방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한 ‘익산 국가유산 야행(전북 익산시)’ △도시 전체를 잇는 야간 동선을 만들어 군산의 밤을 하나의 문화 흐름으로 완성한 ‘군산 국가유산 야행(전북 군산시)’△화성 성곽길을 따라 걷는 야행과 시민 참여 이동형 거리극, 시장 연계프로그램이 돋보인 ‘수원 국가유산 야행(경기 수원시)’ 등 3개 사업이 선정됐다.

‘전통산사 국가유산’ 부문에서는 △‘무량사에서 매월당의 지혜를 찾다(충남 부여군)’ △나주 불회사의 ‘호랑이는 석장승을 등에 업고(전남 나주시)’ △장성 백양사의 ‘백학 타고 백양에 노닐다(전남 장성군)’ 등 3개 사업이 올랐다.

‘고택·종갓집 활용’ 부문은 △남양주 궁집만의 이야기를 화길옹주와 혼례라는 주제로 생동감 있게 구현한 ‘영조의 막내딸 화길옹주가 보내온 청첩장(경기 남양주시)’ △지역의 이야기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고 높은 참여를 이끌어 낸 ‘꿈꾸는 고헌고택(울산 북구)’ △650년 종가의 전통을 음식·의례·체험으로 깊이 있게 구현해 높은 만족도를 얻은 ‘연산 고정리 명문가의 품격(충남 논산시)’ 등 4개 사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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