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빛으로 물드는 명동…서울대교구 축제 개최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12월 18일, 오전 10:01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성탄을 맞아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주교좌 명동대성당 일대에서 성탄 축제 ‘2025 명동, 겨울을 밝히다’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축제는 성탄 시기에 명동을 찾는 시민들과 함께 성탄의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성탄 마켓과 음악 공연, 공개방송, 연극,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진다.

명동 가톨릭회관 앞 광장에서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성탄 마켓이 열린다. 교구 사제들이 직접 뱅쇼와 소시지를 판매하고, 청년 작가들이 수공예 성물과 공예품을 선보인다. 광장에 마련된 ‘희망나무’를 통해 방문객들은 소원카드를 작성하고 기부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 기간 모인 기부금과 판매 수익 일부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전달돼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명동대성당 성모동산에서는 성탄 캐럴 공연이 열려 명동 일대에 따뜻한 성탄 분위기를 전한다. 24일에는 cpbc소년소녀합창단이, 25일에는 마니피캇 어린이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명동 1898 광장에서는 클래식·재즈·국악을 아우르는 미니 콘서트 ‘1898 뮤직 살롱’이 양일간 열린다.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cpbc)은 서울대교구청 마당에 미디어존을 마련해 공개방송과 캐럴 버스킹을 진행하며, cpbc 유튜브를 통해 현장 프로그램을 생중계한다.

올해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돼, 명동대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연극 공연이 진행되고 청년 대상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명동대성당 일대에는 장미정원과 조형물, 미디어파사드, 포토존 등이 조성돼 성탄 분위기를 더한다. 미디어파사드는 24일과 25일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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