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5월 신구·박근형 두 배우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 수익을 기부하며 밝힌 뜻에서 출발했다. 연극계 선배 세대의 경험과 응원을 다음 세대의 성장으로 잇고자 하는 취지에 따라, 아르코는 청년 연극배우들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훈련과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설계했다.
프로그램은 워크숍과 배우 훈련, 마스터클래스, 작품 발표로 이어지는 단계별 통합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특히 합숙형 연극캠프 방식을 도입해 창작 환경과 제작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 중심의 실전 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결과는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열리는 쇼케이스 공연을 통해 공개된다. 참여 배우들은 제작 단계부터 무대 발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연극내일 프로젝트’ 참여자 모집은 12월 18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만 24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신진 연극배우로, 서류 심사와 대면 오디션을 거쳐 총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병국 아르코 위원장은 “‘연극내일 프로젝트’는 원로배우의 기부와 청년 예술인의 기획이 만나 세대가 함께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호흡하는 지원 방식을 통해 청년·신진 연극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