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중 가정 경제 수준 응답 결과. (사진=문체부)
반면 우리 국민이 느끼는 전반적인 ‘행복도’는 65.0%에서 51.9%로 직전 조사보다 하락했다. ‘삶의 만족도’에 대한 인식도 63.1%에서 52.9%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중 집단 간 갈등의 크기 응답 결과. (사진=문체부)
대신 ‘수도권과 지방’ 간 갈등이 크다고 응답한 비율은 69%로 2022년(57.4%) 대비 11.6%p 높아졌고, ‘남녀’ 갈등이 크다고 응답한 비율도 61.1%로 2022년(50.4%) 대비 10.7%p 높아졌다.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 갈등이 크다고 응답한 비율도 67.8%로 2022년(64.8%) 대비 3%p 높아졌다.
'2025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중 우리사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 응답 결과. (사진=문체부)
국민이 가장 희망하는 미래 우리나라의 모습으로는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31.9%)가 1위로 꼽혔다. 1996년 처음 조사를 실시한 이래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가 꾸준히 1위였으나, 이번 조사에선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28.2%)가 2위를 차지했다. ‘사회복지가 완비된 나라’(16.9%)는 3위였다. 또한 국민의 46.9%는 한국의 민주주의 수준을 ‘높다’고 평가했다. ‘낮다’(21.8%)는 응답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조사 결과다.
'2025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중 생성형 인공지능 관련 응답 결과. (사진=문체부)
배우자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성격’(69.3%), ‘재산’(11.2%), ‘가정환경’(6.9%)이었다. ‘직업(장래성)’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2022년 13.7%에서 2025년 5.8%로 7.9%p 하락해 사회적 지위 등 외적 조건에 대한 중요도는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5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중 배우자 선택 기준 응답 결과. (사진=문체부)
국내에서 2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외국인 55.9%가 한국 생활이 전반적으로 ‘행복’하다고 응답했고, 56.1%는 삶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국내에서 차별받은 경험에 대한 질문엔 43.7%가 ‘그렇다’고 답했고, 차별받은 이유로는 52.9%가 ‘출신국’을 꼽았다.
‘한국인의 의식 가치관 조사’는 1996년 처음 시작했으며 2013년부터 3년 주기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문체부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남녀 618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외국인 1020명도 별도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3%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