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quiat, Great Jones Street © Lizzie Himmel (룸 제공)
현대미술의 거장 장 미셸 바스키아의 특별전 '장 미셸 바스키아: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기호들'이 개막 3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20만 명을 돌파했다.
22일 기준 총 관람객 수는 20만 1289명으로 집계됐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잡았다는 호평 속에 'N차 관람' 열풍까지 이어지는 추세다.
이번 전시는 전 세계 9개국에서 수집한 회화와 드로잉 70여 점,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바스키아의 노트북 페이지 160여 점 등 총 2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다. 배우 박보검이 오디오 가이드 내레이션을 맡아 몰입감을 높였다. 바스키아의 대표작 외에도 훈민정음 해례본, 반구대 암각화,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등 한국의 주요 문화유산을 함께 배치해 동서양 기호의 연결이라는 색다른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의 인기에는 셀럽들의 방문도 한몫했다. 방탄소년단(BTS)의 RM을 비롯해 세븐틴 디에잇, 배우 김혜수, 하지원 등 유명 인사들이 SNS에 관람 인증샷을 남기며 화제를 모았다. 관람객들 역시 "미술의 새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전시", "해외에서 보던 감동이 한국에서도 이어진다" 등의 긍정적인 후기를 쏟아내고 있다.
'장 미셸 바스키아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기호들' 포스터 (이룸 제공)
주최 측은 관람객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전시 운영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밤 9시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 또한 연말과 겨울방학을 맞아 파격적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9CM과 NOL티켓을 통한 특가 할인뿐만 아니라, 청소년 대상 '티켓 1+1 이벤트', 성인 1인당 12세 이하 아동 2명 무료 입장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혜택을 강화했다.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판 굿즈로 바스키아의 작품이 담긴 의류 등도 판매된다.
전시를 총괄한 이지윤 큐레이터는 "바스키아의 기호와 상징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 감정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며 "연장 운영과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관람객이 그의 작품 세계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창간 60주년 기념으로 열린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에서 이어진다.
acene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