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IT 프로젝트 조감도
공간 구성은 크게 4개 권역으로 나뉜다. 대형 실내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공연 콘텐츠를 집약한 ‘그랜드 코어존’,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아트존’, 숲과 자연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존’, 사계절 레저 활동을 담은 ‘레포츠존’이다. 각 구역은 실내·외 동선으로 연결돼 리조트 전체가 하나의 체류 공간으로 작동하도록 계획됐다.
핵심 시설로는 대규모 실내 미디어돔과 공연장, 신규 호텔과 웰니스 숙박시설, 전시·문화 공간, 산림형 레저 시설 등을 포함한다. 특히 실내 콘텐츠 비중을 높여 겨울·비수기에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추진 일정은 단계별로 설정됐다. 단기적으로는 케이블카 신설과 주차장 확충 등 접근성을 개선하고, 중기에는 주요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숙박시설을 순차적으로 조성하는 방식이다. 전체 구상이 마무리되는 시점은 2035년으로 계획돼 있다. 총 투자 규모는 약 3조 원이다.
강원랜드는 K-HIT의 성과를 단기 매출보다 체류 시간 증가, 재방문율, 비카지노 매출 비중 확대 등으로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주요 복합리조트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비카지노 부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K-HIT 역시 수익 구조 다변화를 전제로 한 장기 사업이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단기 실적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라며 “K-HIT는 강원랜드가 앞으로 어떤 기업으로 남을 것인지를 스스로 검증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