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설중매 문학상' 당선자 (한국문학세상 제공)
한국문학세상(회장 김영일)이 제20회 '2025 설중매 문학상' 수상자로 홍매화상(대상)에 이병희 시인과 구순옥 수필가를, 기자상에 장현덕 기자를 각각 선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대상 격인 홍매화상은 시련을 딛고 피어나는 매화처럼 내면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한 작가에게 수여된다. 시 부문 당선자인 이병희 시인은 작품 '님 마중'에서 자연 이미지와 내면의 그리움을 절제된 언어로 조화롭게 엮어내며 성숙한 서정시의 미덕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필 부문의 구순옥 작가는 '바람을 따라간 몽골의 날들'을 통해 몽골 여행의 체험을 삶에 대한 성찰로 연결했다. 광활한 자연과 유목의 삶을 담담하고 진정성 있게 그려내 여행 수필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이 인정됐다.
기자상을 받은 스쿨iTV 장현덕 기자는 디지털 문학 솔루션과 온라인 등단 시스템의 공공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보도하여 생활 문학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설중매 문학상은 김영일 회장이 도입한 '공모전 투명심사 시스템'을 통해 매년 공정한 심사를 거쳐 시상하며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한국문학세상은 2000년 출범 이후 온라인 등단 시스템 등을 구축하며 국내 디지털 문학 시대를 개척해 온 단체다.
당선작은 '2026 계간 한국문학세상 봄여름호'에 게재되고,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납본될 예정이다. 당선자가 저서를 출간할 경우 디자인 및 소량 출간 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acene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