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 ISNI-코리아 컨소시엄 업무협약 체결

생활/문화

뉴스1,

2025년 12월 29일, 오전 09:23

ISNI-KOREA 누리집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내 음악 창작자의 국제적 식별을 강화하고 창작물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와 29일 ISNI-KOREA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는 컨소시엄의 16번째 기관으로 합류한다. 이로써 기존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등과 함께 음악 분야 저작권 정보를 국제표준이름식별자(ISNI) 데이터와 연계하게 된다.

ISNI는 작가, 제작자, 실연자 등 창작 활동 관련자의 공적 신원에 부여되는 16자리 국제표준번호다. 동명이인을 식별하고 이명을 하나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뮤직브레인즈, 유니버셜뮤직그룹 등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도 널리 쓰인다.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는 이미 ISRC(국제표준녹음코드)와 UCI(국가콘텐츠식별체계)를 활용하고 있어, 이번 ISNI 연계를 통해 표준식별체계의 통합 관리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데이터 신뢰성 강화와 창작자 권익 보호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류은영 국립중앙도서관 국가서지과장은 "음악 분야 주요 단체들의 협력으로 국가 차원의 창작자 식별 기반이 공고해졌다"며 지속적인 협력 확대 의사를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16년부터 한국 ISNI 등록기관으로서 컨소시엄을 운영 중이다. 전용 누리집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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