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수익금 전액 기부한 피아니스트 임윤찬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12월 30일, 오전 05:5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세상을 올바르고 따뜻하게 만드는 음악의 힘을 보여줬다. 임윤찬은 지난 3월 23~25일 고양아람누리 음악당에서 개최한 ‘피아노 리사이틀-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공연의 수익금 전액 1억 원을 가톨릭중앙의료원에 기부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사진=가톨릭중앙의료원 공식 인스타그램).
의료원 측은 임윤찬의 뜻에 따라 ‘J.S.Bach(요한 세바스티안 바흐)’라는 이름의 전용 기금을 신설했다. 기부금 명칭은 그가 이번 무대에서 연주한 곡의 작곡가인 바흐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예술적 메시지를 사회적 나눔으로 확장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임윤찬의 소속인 목프로덕션 관계자는 “예술 활동이 공공의 선으로 이어지는 사례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는 의료기관과 예술가, 문화 산업계가 협력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사례다. 세계 정상급 연주자가 상업적 성과보다 예술의 가치를 앞세워 사회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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