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국립국악원 학술상…우수학술상 박은현·우수평론상 백소망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12월 30일, 오전 08:19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립국악원은 30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제14회 국립국악원 학술상’ 시상식을 연다고 밝혔다.

우수학술상을 수상한 박은현(왼쪽)씨와 우수평론상을 수상한 백소망(오른쪽)씨
국립국악원 학술상은 전통예술에 대한 다양한 분석·연구 증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우수학술상’에는 박은현씨가 선정됐다. 박씨의 ‘양청도드리와 우조가락도드리 반각(半刻)의 원선율 연구(18세기 초 이후 경제 줄풍류 선율의 비교를 중심으로)’는 기존 연구에서 해결하지 못한 내용을 찾아 결론을 도출해냈다는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았다.

‘우수평론상’에는 백소망씨의 ‘몸으로 세계를 비평하기:전통공연예술(계)의 탈-이데올로기를 향하여’ 평론문이 뽑혔다. 현장성과 이론의 구체적 적용이 설득력이 높았다는 평가다.

‘우수학술상’과 ‘우수평론상’에는 국립국악원장상과 상패, 300만원이 수여된다. 올해 ‘최우수학술상’은 선정되지 않았다.

국립국악원 학술상은 국악학술·평론 분야의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2012년 제정된 상이다. 현재까지 총 2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번 제14회 학술상에서는 학술 9편, 평론 5편이 투고돼 1, 2차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2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2개의 원고는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인 ‘국악원논문집’에 게재된다. 내년 상반기에 발간되는 제53집(4월 30일 발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전통예술분야 신진연구자 발굴과 국악평론 활성화를 위해 계속해서 국립국악원 학술상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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