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스 2025년 중고명품 트렌드 (사진=구구스)
구구스에 따르면, 올해 카테고리별 거래액 순위는 가방–시계–주얼리–의류–신발 순으로 나타났다. 가방이 여전히 거래액 1위를 유지했지만, 주얼리·시계·기타 액세서리의 점유율 확대가 두드러졌다.
주얼리 판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했고, 시계도 11% 상승했다. 특히 까르띠에는 거래총액이 약 23% 증가하며 주얼리 카테고리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구구스 측은 설명했다.
주얼리와 시계의 재구매 매출 비중 역시 전년 대비 1~2%씩 증가해 각각 약 17%, 14%를 기록했다. 구구스는 “중고명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가방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테고리 다변화는 구매 방식의 변화도 함께 이끌었다. 주얼리처럼 가격대가 높은 하이엔드 제품군의 거래가 늘면서 소비자들은 상태·구성품·착용감 등 실물을 확인한 뒤 구매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
구구스의 ‘보고구매 서비스’(온라인 예약 후 매장에서 실물 확인·결제)는 올해 1~11월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구구스는 고가 상품일수록 ‘실물 확인’이 사실상 구매 의사결정의 핵심 단계가 됐다고 분석했다.
구구스 관계자는 “2025년이 주얼리 카테고리의 재발견이었다면, 2026년에는 하이엔드 주얼리 중심의 프리미엄 수요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대의 가방 판매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상품 소싱과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