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신임 사장에 박성혁 제일기획 부사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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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2월 31일, 오전 09:31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신임 사장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국관광공사 신임 사장으로 글로벌 광고·마케팅 기업 제일기획의 박성혁 부사장이 임명됐다. 3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박 부사장을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했으며, 부임일자는 금일(31일)이라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사장 선임은 지난 2024년 1월 김장실 전임 사장 사퇴 이후 약 2년여 만이다.

박 신임 사장은 1968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제일기획에 입사한 이후 독일법인장, 유럽총괄장, 북미총괄장 등을 거치며 30여 년간 글로벌 광고·마케팅 분야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제일기획 CIS 부사장 겸 글로벌 부문장, 뉴욕시티 지역 부사장으로서 신흥시장 개척,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북미 시장 브랜딩을 주도했다. 특히 적자였던 해외 법인을 흑자로 전환시키는 등 탁월한 전략 수립과 조직경영 능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박 사장이 축적해온 브랜드 커뮤니케이션과 퍼포먼스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관광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마케팅 전략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한민국이 관광강국으로 도약해야 할 결정적 시점에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정책의 현장 실행기관으로서 지역과 산업을 연결하고, 관광을 국가 성장과 균형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구현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며 “신임 사장은 국제적 마케팅 역량과 조직경영 능력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서 ‘K-관광’ 패러다임 전환과 국정과제인 방한 관광객 3천만 명 조기 달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의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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