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평화로운 음악회' (평화의 전당 제공)
유럽에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가 있다면, 한국에는 '전주 치명자산 성지 새해맞이 음악회'가 있다.
새해 첫날, 깊은 울림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클래식 선율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오는 1월 1일 오후 2시, 차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 1층 층 보두네홀에서새해맞이 평화로운 음악회'가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2026년의 시작을 알리며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새로운 희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유진, 테너 신상근 소프라노 김수정이 코원필오케스트라와 함께 멋진 선율을 펼친다.
이번 음악회는 섬세하면서도 역동적인 해석을 선보이는 최현이 지휘자가 맡는다. 평화라는 주제에 걸맞은 서정적이고 품격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을 음악의 세계로 인도할 예정이다.
여기에 대중적인 인지도와 해박한 지식을 겸비한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진행자로 나선다. 장일범 특유의 위트 있고 깊이 있는 해설은 클래식이 낯선 관객들에게도 곡의 의미와 배경을 쉽게 전달해 공연의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새해맞이 평화로운 음악회' (평화의 전당 제공)
연주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K.492서곡을 비롯해,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Op.64, 오펜바흐의 오페레타 '천국과 지옥' 서곡,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Op.36 중 9번 '님로드(아다지오)'와 위풍당당 행진곡 제1번 D장조 Op.39,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사랑, 사랑... 아, 태양이여 떠올라라', 이수인의 '고향이 노래', 푸치니이 오페라 '투란도트' 중 '아무도 잠들지 말라', 김효근의 '첫사랑' 등을 들려준다.
공연 장소인 차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은 그 공간적 상징성만으로도 이번 음악회의 의미를 더한다. 종교적 경건함과 건축미가 어우러진 이곳에서 울려 퍼지는 하모니는 관객들에게 정서적 정화와 평온함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평화방송 라디오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에서 내년 2월 14일 설날에 방송될 예정이다. 또한 TV를 통해 '2026 새해맞이 평화로운 음악회'로 방영될 예정이다. 방송 이후에는 cpbc플러스(OTT) 업로드도 예정돼 있다.
acene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