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환승음악 달라진다…더 또렷한 국악소리로 새 단장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1월 02일, 오전 08:52

지하철 환승음악 '풍년' 앨범커버 이미지(국립국악원 제공금

서울 지하철 환승 음악이 한층 또렷한 소리로 돌아온다.

국립국악원은 서울 지하철 환승 안내방송에 사용되는 음원을 개선해 2일 새롭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음원은 올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서울 지하철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환승 음악은 2023년부터 사용돼 온 가야금 독주곡 '풍년'을 바탕으로, 현장 관계자와 이용자들로부터 제기된 음향 개선 요구를 반영해 새롭게 제작한 것이다. 혼잡한 지하철 환경에서도 환승 안내를 보다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소음 주파수와 중복하지 않는 음향과 악기 음색으로 정비했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기존의 환승 음악은 열차 운행 소음과 주파수 대역이 인접해 소음 간섭이 발생하면서 음악 식별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지하철 이용 환경에 적합하도록 대금·해금·양금·소금 등 주파수 대역이 서로 다른 국악기를 활용해 새롭게 편곡·연주한 음원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개정된 환승 음악은 시민들이 일상에서도 감상할 수 있도록 2일 오후 1시 국악아카이브 포털을 비롯해 멜론,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황성운 국립국악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환승 음악 개선은 시민들의 실제 이용 환경을 고려해 청취 인지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공공 영역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국악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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