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소어산 전망대에서 찍은 칭다오 도심 전경 (사진=이민하 기자)
한국인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는 칭다오의 한 카오위(중국식 생선요리) 식당 직원이 한 말이다. 중국 정부의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칭다오를 찾는 한국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현지 상권에도 체감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칭다오 공항 출입국관리소에 따르면 한국인 대상 무비자 입국을 시행한 2024년 11월 8일부터 2025년 11월 7일까지 1년간 칭다오 공항을 통해 입국한 한국인 여행객은 약 36만명에 달한다. 한국인은 입국 외국인 전체의 71%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3.3% 급증한 수치다. 입국 목적도 관광과 여가가 87%를 차지해 순수 여행 수요가 대부분을 이뤘다.
12월 31일 칭다오 자오둥 공항에 도착한 한국 단체 관광객 (사진=칭다오 문화관광국)
칭다오가 한국인의 ‘떠오르는 여행지’로 자리 잡은 배경에는 지리적 이점이 크게 작용했다. 인천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중국 여행지’로 불린다. 김포-제주 노선 비행시간이 약 1시간 10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여행 수준의 이동 시간으로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다양한 항공 노선도 여행객 증가에 불을 붙이고 있다. 한중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한국-칭다오를 잇는 항공편은 약 38편에 달한다. 인천공항뿐 아니라 부산, 제주, 청주 등 지방 공항과도 직항 노선이 촘촘하게 연결돼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칭다오 항공이 칭다오-대구 직항 노선을 산둥성 최초로 취항하며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중국 칭다오 맥주 박물관 (사진=이민하 기자)
칭다오는 올해 연말까지 연장된 무비자 정책에 힘입어 2026년에도 한국인 여행객 잡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칭다오 문화관광국 관계자는 “짧은 일정으로도 충분히 칭다오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보강하고, 한국인 맞춤형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