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AI 무기'가 더 필요한 중장년층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1월 07일, 오전 05:3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디지털 웰빙 허브’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다. 이미 인공지능(AI)가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데도 ‘45세 이상 중장년층’에서는 AI의 유용성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으며, 절반 이상은 아예 AI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45세 이상 중장년층’은 실무급 팀장에서 임원진, 최고경영자(CEO) 등 조직의 미래를 책임지는 리더들이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이 AI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은 회사나 조직 차원에서 보면 비극이다. 이들이야 말로 AI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아날로그적 내공’을 가장 많이 쌓아둔 세대이기 때문이다.

IT 애널리스트 출신인 저자는 “기존의 정보와 지식을 많이 가진 아날로그 세대가 AI라는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되는 순간 최강의 전략 무기를 손에 넣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조직의 리더가 AI의 힘을 등에 업으면 그야말로 ‘거인의 어깨에 올라탄’ 폭발력을 가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책은 AI의 작동 원리와 프롬프트 설계, AI를 팀원처럼 활용하는 법까지 실용적인 AI 사용법을 제시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AI 큐레이션’과 ‘AI 스토밍’이다. ‘AI 큐레이션’은 서로 관계없어 보이는 것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이다. ‘AI 스토밍’은 AI를 이용해 스티브 잡스·워런 버핏·소크라테스 등과 함께 가상의 공간에서 브레인 스토밍(자유로운 토론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일) 하는 것을 일컫는다.

저자는 “AI 시대의 진정한 인재는 남들이 못 보는 문제를 보는 눈, 관점 전환의 힘, 도전과 실행의 용기를 갖춘 사람”이라며 “AI를 전략적 도구로 활용해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개척자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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