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K방산 신화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1월 07일, 오전 08:08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1950년 북한이 남침했을 때 소총 한 자루 만들지 못했던 나라가 세계 4대 방산 강국을 노리고 있다. 그야말로 ‘방산 신화’라 할 만한 이야기다.

단순한 방위산업사나 무기 백서가 아닌 ‘K방산’의 기원을 밝히는 책이다. 자주국방 50년사와 함께 세계 4대 방산 강국의 미래 비전을 담고 있다.

K방산은 2022년 폴란드 대규모 수출 계약 이후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이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50년간 축적된 기술·산업·노하우의 총합의 결과물이다. ADD(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을 주도한 방위산업체 생산체계, 군사 장비 현대화 계획인 ‘율곡사업’, 22조 원을 투입한 무기 국산화 시도 등이 차곡차곡 쌓여 K방산 신화가 탄생했다.

특히 K방산을 대표하는 K2 전차, 현무5, 천궁, 이지스함, KF-21 뒤에는 산업 생태계를 일군 사람들이 있다. 책은 이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일종의 산업 다큐멘터리다.

1부는 1960~1980년대 K방산 기틀을 닦은 선구자들의 기록을, 2부에선 K방산 대표 무기를 탄생시킨 주역들의 비화를 담았다. 3부에선 최근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MASGA)로 주목받는 해양 방산 무기를, 4부에선 K방산 최일선 현역들의 경험담을 다룬다.

책은 K방산의 미래 비전을 위해 첨단 기술과 성공적으로 결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다시 한 번 ‘사람’의 중요성을 부각한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267250) 회장 등 방산업계를 이끄는 뉴리더들의 인터뷰와 함께 K방산의 현장을 지켜온 명인들의 경험을 다루며 진정한 K방산의 경쟁력이 사람에 있다는 걸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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