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코피가나의 호작도파밈. 스마트폰을 하느라 거북목이 된 호랑이와 몰입을 부추기는 조력자로 변모한 까치의 모습을 담았다.(사진=차갤러리)
이번 전시에는 총 6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숫자 ‘69’는 음과 양의 조화를 상징하는 태극의 형상을 시각화한 기호로 신진·중견·원로 작가들이 한데 어우러져 한국 예술의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기획의 핵심은 ‘고전의 답습’이 아닌 ‘신화의 재창조’에 있다. 69명의 작가들은 회화, 조각, 영상, 설치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각자의 독창적인 언어로 까치와 호랑이를 다시 쓴다. 이를 통해 탄생한 69개의 독창적 캐릭터는 향후 팬시, 굿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 연결되는 ‘미래형 신화’의 아카이브가 될 전망이다.
차갤러리가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된 배경에는 2025년 전세계를 휩쓴 ‘K팝 데몬 헌터스’ 열풍이 있다. 한국적 소재의 신선함에 열광하는 세계적 흐름을 목격하며, 차갤러리는 우리 예술이 가진 미래지향적 비전을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차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한국의 과거(신화)를 현재(예술)로 소환해 미래(산업)로 연결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초석”이라며 “예술가의 숨결이 담긴 새로운 한국형 캐릭터가 어떻게 세계적인 비주얼 언어로 확장될 수 있는지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차갤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