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석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이 8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총연합 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대표회장은 일부 개신교회가 광화문에서 벌이는 ‘우파 집회’에 대해선 “개인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교회 공동체를 해치는 것”이라면서 “교회 이미지가 자꾸 나빠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제 교회는 교회다워져야 한다”면서 “교회는 복음으로 이 땅의 어두운 곳에 빛을 제공하고, 소외당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며, 섬김과 나눔이라는 본질의 모습을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년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에 취임한 김 대표회장은 지난달 개신교 최대 연합기관인 한교총의 대표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그는 “한국 교회 선교 140주년이었던 지난해 우리나라가 갈등과 대립 속에 있을 때 한국 교회가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야 할지 생각했다”며 “올해는 갈등을 넘어 화합과 평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올해 한교총은 기독교 선교유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근대문화유산 발굴, 동북아 교회와의 연대, 북한 지원, 통일운동 지원활동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김 대표회장은 “이 땅에서 기독교가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를 역사적으로 발굴해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교계의 주요 이슈 중 하나인 ‘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성소수자 차별 금지 등은 기독교 신앙과 배치된다”며 “이미 시행 중인 개별 법으로도 충분히 대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