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택 대주교 "故안성기, 국민배우이자 겸손한 인품 지닌 참다운 스타였다"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1월 09일, 오전 11:34

ⓒ천주교 서울대교구 故 안성기 사도 요한 장례미사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9일 오전 8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배우 안성기(사도 요한)의 장례미사를 주례하며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이날 미사에는 유가족과 영화·예술계 인사 등 600여 명이 참석해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신앙인이었던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정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안성기를 "모든 이에게 사랑받은 국민 배우이자 겸손한 인품을 지닌 참다운 스타"로 정의했다.

이어 한평생 한국 영화에 봉사하며 고단한 시절 국민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한 고인의 업적을 추모하며, 지난 5일 선종한 고인을 떠나보낸 유가족과 동료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故 안성기 사도 요한 장례미사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특히 정 대주교는 고인의 생명 수호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2005년 안성기가 생명홍보대사직을 수락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이는 교회에 대한 순명과 생명 존중의 마음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결단이었다고 강조했다.

고인과 명동대성당의 각별한 인연도 재조명됐다. 안성기는 1985년 이곳에서 혼인성사를 올렸으며,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미사 독서를 봉독하는 등 신앙인으로서 본분을 다했다. 또한 '바보의나눔' 등 교회의 나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신자가 아닌 이들에게도 인간 존중과 품위의 가치를 전했다.

정 대주교는 "존경받는 예술인이자 깊은 신앙인이었던 안성기를 하느님께 맡겨 드린다"며 고인에게는 영원한 안식을, 유가족과 국민에게는 하느님의 위로가 함께하기를 청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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