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장총 한 자루에 담긴 韓 현대사…연극 '빵야', 3월 돌아온다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1월 09일, 오후 02:50

연극 '빵야' 메인 포스터(엠비제트컴퍼니 제공)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관통해 온 장총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빵야'가 2년 만에 돌아온다.

공연 제작사 엠비제트컴퍼니는 9일 "'빵야'를 오는 3월 3일부터 5월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선보인다"며 "세 번째 시즌을 맞은 이번 서울 공연은 쇼노트가 공동제작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빵야'는 한물간 드라마 작가 '나나'가 시나리오 소재를 찾던 중 소품 창고에서 오래된 99식 장총 '빵야'를 발견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일제강점기인 1945년 2월에 탄생한 이 장총을 거쳐 간 여러 주인의 사연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속도감 있게 펼쳐낸다.

작품은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에 선정돼 이듬해 초연했으며, 제61회 케이 시어터 어워즈(K-Theater Awards) 대상을 받았다. 또 월간 한국연극이 선정한 '2023 공연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리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부터는 '전국화·세계화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성남 공연을 비롯해 대만 낭독 공연, 영국 현지화 작업 등이 진행 중이다.

낡은 장총 '빵야' 역에는 김경수·전성우·김지온·원태민, 한물간 드라마 작가 '나나' 역엔 정새별·전성민·김지혜가 낙점됐다. 이 밖에도 박동욱, 김현준, 허영손, 금보미 등이 '빵야'의 지나간 주인 역으로 출연한다.

엠비제트컴퍼니 관계자는 "'빵야'는 한국 근현대 역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며 "한층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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