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 2026~2027년 국내 순례 배정표. (사진=한국천주교주교회의)
주교회의는 이번 순례에 대해 “젊은이들이 하느님과 더욱 가까워지고 신앙 공동체의 일치와 연대를 체험하도록 이끄는 영적 여정”이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WYD 십자가’는 본래 ‘구원의 특별 희년(1983~1984)’ 상징물로 제작됐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희년 폐막 때에 젊은이들에게 이 십자가를 맡기면서 “인류를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의 상징인 십자가를 온 세상 방방곡곡으로 나르십시오”라고 당부했다. 그 뜻에 따라 십자가는 40여 년 동안 희망이 필요한 곳곳을 순례해 왔다.
‘WYD 성모 성화’는 2000년 대희년에 열린 로마 세계청년대회에서 처음 사용됐으며, 2003년부터 십자가와 더불어 WYD의 상징물이 됐다. 십자가와 성모 성화는 내년 WYD를 앞두고 2024년 11월 우리나라에 도착했으며, 지난해 아시아 8개국을 순례하며 청년들을 만났다.
주교회의는 “두 상징물은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하며, 복음의 희망을 선포하는 사명을 지니고 순례의 길을 걸어 왔다”며 “한국 교회도 이 전통을 따라 성당뿐 아니라 소외된 이들이 있는 곳, 청소년과 청년이 있는 다양한 현장에 상징물이 머무르게 하며 WYD의 의미와 정신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순례를 마친 십자가와 성모 성화는 내년 6월 서울로 돌아온다.
WYD는 전 세계 청년의 순례와 친교를 위해 2~3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열리는 대규모 가톨릭 행사다. 차기 대회는 내년 8월 3~8일 서울 전역에서 열린다. 교황 레오 14세도 참석할 예정이다. 본 대회 직전인 내년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는 15개 교구에서 교구대회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