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디지털 외사고’ 건립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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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1월 14일, 오전 09:22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오는 2028년까지 디지털 외사고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외사고는 고려·조선시대에 중요 역사 기록을 보관하던 사고 중 궁궐에 있던 춘추관을 제외한 지방에 소재한 사고의 별칭이다.

지난 2025년 5월 강원 동남권 최초의 국립박물관으로 전관 개관한 실록박물관은 개관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8개월간 누적 관람객 8만 6000여 명을 기록했다.

실록박물관은 기록유산의 디지털 전환과 활용을 선도할 ‘디지털 외사고’(연구보존동)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국립공원 박물관단지 내에 연면적 2795㎡ 규모(총사업비 194억 원)로 2028년까지 건축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수립한 기본 계획을 토대로 올해 설계 등을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디지털 외사고는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등 기록유산의 가치를 첨단 기술을 통해 알기 쉽게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실감 영상관’, ‘미디어 파사드’ 등의 전시 공간과 교육 공간으로 구성한다. 또 중요 기록유산의 장기 보존과 활용을 위한 ‘디지털 헤리티지 데이터보관실’ 등도 마련한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이날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디지털 외사고 건립 부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오대산사고와 월정사 등 인근 주요 문화유산의 관리 실태도 점검할 예정이다.

실록박물관 관계자는 “기록유산의 디지털 활용과 보존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오대산·대관령·동해권역을 잇는 문화관광벨트를 형성하고 지역 상생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디지털 외사고 건립을 계기로 기록유산 보존과 연구뿐만 아니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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