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말벌'(THE WASP) 출연진 사진(해븐프로덕션 제공)
두 여성의 치밀한 심리전을 그린 스릴러 연극 '말벌'(THE WASP)이 오는 3월 한국에 상륙한다.
공연 제작사 해븐프로덕션은 영국 극작가 모건 로이드 말콤의 대표작 '말벌'을 세종문화회관과 공동 주최로 3월 8일부터 4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S씨어터에서 국내 초연으로 선보인다.
'말벌'은 20년 만에 재회한 두 고교 동창생 '헤더'와 '카알라'의 이야기를 다룬 2인극이다. 작품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단순한 이분법적 구도를 넘어, 인간 내면에 뿌리내린 트라우마와 계급 격차가 인간 내면을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집요하게 파헤친다.
이 작품은 2015년 영국 런던 햄스테드 극장에서 초연돼 개막과 동시에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듬해 미국 시카고, 2017년 호주 멜버른, 2025년 뉴욕 무대에 올랐으며, 호주의 권위 있는 연극상인 '그린 룸 어워즈'에서 최우수 연출상과 여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겉으로는 우아하고 완벽한 삶을 사는 듯 보이지만 내면은 상처로 얼룩진 '헤더' 역에는 김려원·한지은·이경미가 낙점됐다. 거친 삶의 풍파 속 날 선 생존 본능을 보여주는 '카알라' 역에는 권유리·정우연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초연의 연출은 배우이자 연출가로서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해 온 이항나가 맡는다.
연극 '말벌'(THE WASP) 포스터(해븐프로덕션 제공)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