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 길들이기'에서 리타 역으로 출연하는 조혜련(극단 두레 제공)
방송인 조혜련(56)이 주부 미용사 역으로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극단 두레는 연극 '리타 길들이기'를 오는 2월 6일부터 4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하우스에서 선보인다. 2015년 공연 이후 11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난다.
'리타 길들이기'는 인생의 변화를 꿈꾸는 미용사 '리타'와 냉소적인 중년 교수 '프랭크'의 만남을 통해 배움과 변화, 인간의 성장을 그린다. 이 작품은 영국 극작가 윌리 러셀의 대표작으로 1980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 후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공연됐다. 이후 1991년 한국에 상륙해 전도연, 공효진, 최화정, 강혜정 등이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 배움과 자아 발견에 대한 열망이 강한 주부 미용사 '리타' 역에는 조혜련·최여진·유인이 발탁됐다. 조혜련은 "젊었을 때였다면 리타를 연기하지 못했을 것 같다"며 "실패도 해보고, 멈춰 본 적도 있고, 다시 일어서 본 사람이기에 지금의 리타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시인의 꿈을 접으며 시를 가르치지만, 이제는 술 없이는 글을 쓸 수 없게 된 대학교수 '프랭크' 역에는 남명렬·김명수·류태호가 이름을 올렸다.
연출과 번역은 극단 두레 대표 손남목이 맡는다. 손남목은 연극 '서울의 별' '보잉보잉' 1·2·3탄,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등을 비롯해 뮤지컬 '가스펠' '담배 가게 아가씨'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했다.
손남목 연출은 뉴스1에 "이전의 공연이 리타의 청순하고 발랄한 매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이번 시즌은 성숙함에 주목한다"며 "리타를 연기하는 세 배우가 '늦깎이'가 지닌 배움에 대한 열정을 생생하게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극 '리타 길들이기' 포스터(극단 두레 제공)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