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에서 미식까지”…코레일관광개발, ‘5극 3특’으로 판 키운다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1월 14일, 오후 04:40

코레일관광개발 CI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코레일관광개발이 올해 관광사업 핵심 과제로 초광역 연결(5극 3특), 신성장동력(안보·산업·미식) 육성, ESG 경영 강화 등 3가지를 선정했다. ‘5극 3특’은 수도권, 동남권(부산·울산·경남), 대경권(대구·경북), 중부권(충청), 호남권(전남) 등 5개 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를 뜻한다. 자사 노하우에 광역지자체의 행정 지원과 유관기관의 정책 협력을 더해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안보 관광 분야에서는 그동안 경기권에 집중됐던 ‘DMZ 평화열차’를 강원특별자치도까지 확장한다.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접경지역 5개 군과 손을 맞잡았다. 지자체의 행정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 고유의 생태 자원과 미식을 결합한 체류형 상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접경지역을 단발성 방문지가 아닌 ‘국제적인 평화 생태 관광지’로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미식 관광도 본격 가동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K미식벨트’ 조성 정책에 맞춰 지역 특화 자원인 장류와 전통주를 결합한 상품을 선보인다. 핵심은 ‘술례(酒禮)열차’ 고도화다. 호남권을 집중 공략한다. 전북권에서는 순창 고추장 민속마을과 연계한 발효 체험을, 전남권에서는 해남 지역 명인과 함께하는 전통주 빚기 및 주안상 체험을 운영한다. ‘장(醬)과 술(酒)’을 테마로 전북과 호남권을 잇는 미식 로드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수도권에서도 경기 양주 등에서 지역 명주(名酒)를 테마로 한 상품을 운영해 전국의 미식가를 지역으로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다.

새로운 성장동력인 산업 관광과 스포츠 관광도 관련 기업·협회·지자체와 유기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본격 추진한다. ‘과학열차’ 시리즈가 대표 사업이다. 5대 초광역권 앵커 기업 및 지자체와 협력해 우주과학(광주·전남), 꿈돌이(충청), 우유과학(수도권), 구미과학(대경) 등을 정규화하고 산업 현장을 생생한 교육 체험장으로 탈바꿈시킨다. ‘스포츠열차’는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씨름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국 지자체를 순회하는 투어 모델로 운영한다. 경기가 열리는 모든 곳을 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지역 공동체와 협력한 소규모 축제 발굴에도 힘을 쏟는다. ‘가평 어비계곡 겨울나라 축제’ 같은 강소 축제를 철도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2023년 첫선을 보이고 지난해에는 결혼 커플을 탄생시킨 ‘커플열차’는 경기도 양주시와 협약을 맺고 연 두세 차례 운영한다. 올해는 교외선을 이용해 복고풍 콘셉트로 진행하며, 수도권과 인접한 장소에서 열려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우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올해 관광사업은 코레일관광개발 혼자만의 힘이 아닌 광역지자체와 유관기관의 전폭적인 협력 속에서 구체화됐다”며 “원팀(One-Team) 시너지를 바탕으로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을 가장 앞서 실현하는 모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