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은 1월 25일과 26일 양일간 대극장에서 ‘리딩 & 리스닝 스테이지’를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이 극장 경험의 경계를 확장하기 위해 선보이는 기획 시리즈 ‘세종 인스피레이션’의 2026년 첫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라이브 공연 형식에서 벗어나, 엄선한 책과 음악을 대극장 무대라는 공간에서 감상하는 체험형 구성이다. 관객은 객석이 아닌 무대 위 특별 좌석에 앉아 텅 빈 3000여 석의 객석을 바라보며 읽고 듣는 경험을 하게 된다. 지난 1월 6일 티켓 오픈 후 1시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 요청에 따라 1월 19일 소량의 티켓을 추가 오픈한다.
2025년 ‘리스닝 스테이지’ 진행 모습(사진=세종문화회관).
‘리딩’은 문학동네시인선과 협업해 27권의 시집을 무대 위에 비치하고, 관객이 음악과 함께 시를 읽는 방식이다. 박연준의 ‘사랑이 죽었는지 가서 보고 오렴’, 신이인의 ‘나 외계인이 될지도 몰라’, 고명재의 ‘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 임유영의 ‘오믈렛’, 한여진의 ‘두부를 구우면 겨울이 온다’ 등이 각각 서울시발레단·서울시뮤지컬단·서울시오페라단의 작품과 연결된다.
관객의 이해를 돕는 대담 프로그램 ‘아트 다이얼로그’도 총 5회차로 마련된다. 시인(박연준·신이인·고명재·임유영·한여진)과 공연 예술가(남윤승·최목린·이지영)가 참여해 시와 무대의 연계를 이야기한다.
‘세종 인스피레이션’은 2025년 관객 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만족도 91.1점, ‘새롭고 특별한 공연·예술 경험 제공’ 항목 92.4점을 기록했다. 안호상 사장은 “‘리딩 & 리스닝 스테이지’는 관객이 일상을 벗어나 감각의 울림을 경험하는 자리”라며 “극장이 예술의 다양성을 체감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임을 보여주는 시도”라고 말했다.
2025년 ‘리스닝 스테이지’ 진행 모습(사진=세종문화회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