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대가 없는 행운을 바라는 인간의 모순적 욕망, 그리고 그로부터 비롯되는 불안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순이지 작가는 삶과 죽음, 폭력과 소비, 기술과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동시대의 비극적 장면들을 밝고 천진한 색감으로 재구성한다. 작품 속에서 웃음과 씁쓸함이 교차하며, 관객들은 일상에서 무뎌진 비극을 유머와 아이러니의 틈 사이에서 새롭게 마주하게 된다.
전시가 열리는 워크스워크스는 작업 과정과 결과물이 서로 이어지며 새로운 지점을 만들어내는 ‘흐름’에 주목하는 공간이다. 동시대 국내외 젊은 작가들의 전시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업과 실험을 이어가며,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관객에게 심미적 아름다움과 지적 자극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프닝 리셉션은 23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순이지 작가의 인스타그램과 워크스워크스 인스타그램에서 전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